‘명의’ 심장 스텐트, 어디까지 왔나?···박승정·이병권 교수 출연

Posted by benant
2017. 5. 19. 22:36 카테고리 없음


[서울경제] 19일 방송되는 EBS1 ‘명의’에서는 ‘심장 스텐트, 어디까지 왔나’ 편이 전파를 탄다.

지난 4월 26일 국내에서 진행된 국제 심장학회에서 한 교수의 발표가 화제가 됐다. 전통적인 외과 수술의 영역인 심장 질환이 더 이상 외과적인 질병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 이러한 도발적인 발표를 한 교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심장내과 전문의 박승정 교수였다. 과연 그의 주장대로 심장 치료가 가능한 것일까?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 심장 질환! 동시에 발전하는 심장 스텐트 시술의 영역!

이로 인해 수술이 부담스러웠던 환자들에게나 외과적 치료가 어려운 고령의 환자들까지 쉽고 간단하게 심장 시술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백세시대를 맞이하여 심장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시술만으로도 혈관이 교정될 수 있는 것일까?

외과적 수술 없이도 혈관을 뚫어주는 스텐트의 혁명적 탄생과 함께 세계 심장 치료의 선두를 걷고 있는 대한민국 심장내과 명의들! 이들을 통해 심장 시술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 스텐트의 등장으로 더욱 더 넓어진 심장 시술의 영역!

올해 51세인 김영상 씨는 약 2개월 전부터 가슴이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지속되어 병원을 찾았다. 혈관조영술 검사 결과 관상동맥 세 군데 모두 병변이 발견됐다. 그중 하나인 우관상동맥은 심한 석회화가 진행돼 100% 막힌 상태. 또 가장 중요한 혈관인 좌전하행동맥에도 드문드문 좁아진 병변이 있었다. 언제 심장이 멈출지 모르는 상황. 과거 같았으면 바로 수술대에 누워 가슴을 열고 새로운 혈관을 이어주는 수술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심장내과의 최고 전문의인 박승정 교수는 시술을 결정했다. 환자의 중한 상태에 비해 시술 계획은 아주 간단했지만, 이 모든 게 ‘스텐트’ 시술이기에 가능했다.

심장 치료에서의 스텐트는 막힌 관상동맥을 다시 넓혀주는 금속 그물망을 말한다. 스텐트는 풍선에서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합금 등 다양한 재질로 발전을 거듭했다. 최근에는 혈전을 막는 약물이 묻은 스텐트가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스텐트가 탄생하기 전까지 관상동맥 질환은 약물이나 수술밖에는 답이 없는 병이었다. 하지만 스텐트의 등장으로 굳이 가슴을 열지 않고도 간단히 심장 치료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시술은 팔에 있는 요골동맥이나 다리의 대퇴동맥을 통해 철사를 통과시킨 후, 좁아진 혈관 부위에 풍선을 부풀려 혈관을 넓히고 스텐트를 넣어 협착되지 않게 고정한 후 풍선을 빼낸다. 수술보다도 훨씬 간단하고 환자의 통증이나 입원일도 확연히 줄어 현재 많은 환자에게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관상 동맥 우회로 이식술(CABG)보다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의 건수가 약 21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로도 알 수 있듯, 심장 치료 분야에서 시술의 영역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

▲ 심장 시술의 핫이슈 1 - TAVI(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

만 88세의 민순애 할머니는 고령이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혼자 밥도 짓고 안경 없이 신문을 볼 정도로 정정했다. 하지만 갑자기 숨이 차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안 좋아져 병원으로 향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실시한 심장 검사에서 의외의 병명을 듣게 된다. 바로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피가 유출되는 부위인 판막이 완전히 하얗게 석회화되어 협착을 일으킨 것. 계속 방치한다면 협심증이 생길 수도 있을뿐더러 더 나아가 실신이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수술을 해야 한다면 심장 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가족들에게 엄포를 놓던 민순애 할머니. 하지만 간단한 TAVI(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의료진의 얘기를 듣고는 시술을 받아들였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동맥 판막 협착증은 대부분 수술을 해야만 치료할 수 있었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