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총사’ 태항호 “평소처럼 했는데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
2017. 5. 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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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지혜 기자] ‘섬총사’에 출연한 배우 태항호가 '명품 예능감'이 화제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감초 캐릭터로 존재감을 입증하며 ‘명품 조연’으로 자리매김한 배우 태항호가 올리브TV와 tvN에서 동시 방송되는 예능프로그램 '섬총사'에 출연해 어디서도 보지 못한 독보적인 매력을 과시하며 단숨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섬총사' 2화에서는 베일에 싸여있던 '달타냥'의 정체가 밝혀졌다. 온갖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태항호는 편안한 차림새와 푸근한 인상의 현지인 포스로 등장해 섬총사를 당황케 했다. 또한 태항호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섬총사로 인해 인지도 굴욕을 겪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매력을 자랑했다.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태항호는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장소만 우이도로 바꼈을 뿐, 평소처럼 지내고 왔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내주실지 몰랐다. 아직 실감을 못하고 있지만 정말 감사 드린다. 또한 제 모습이 시청자 분들께서 즐거워하셨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다. 그리고 4박 5일 동안 편하게 머무를 수 있게 해주신 박옥례 할머니께도 정말 감사하다. 예능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소감을 밝혔다.
시작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인 태항호는 공손하게 두 손을 모은 채 섬총사와 대화를 나누다가도 우이도의 찬 바람에 "바지 좀 입어도 될까요?"라고 물으며 수줍은 모습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어 강호동은 촬영 전날까지 연극 무대에 서고 왔다는 태항호에게 연기가 한창 무르익을 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즉석 연기를 선보여야할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자 태항호는 "아니다, 쓰레기 수준이다"라며 센스 있는 초강수로 응수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