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25억원 짜리 빌딩 하나 주세요” 전지현의 최근 쇼핑
2017. 6. 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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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유하고 있던 동부이촌동 빌딩과 새로 매입한 삼성동 건물(왼쪽부터).
배우 전지현(36)이 지난 4월 초 서울 삼성동에 자리한 3백25억원에 달하는 건물을 매입, 7백억원대 부동산 재벌에 등극했다. 놀라운 것은 그녀가 이 건물을 대출 없이 현금으로 사들였다는 점. 전지현은 삼성동 건물 외에도 동부이촌동과 논현동 빌딩,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대치동 고급 빌라 상지리츠빌 카일룸, 삼성동 단독주택 2채 등 서울의 부촌에 총 6건의 빌딩과 주택을 갖고 있는데 이 중 근저당 설정이 돼 있는 부동산은 1건에 불과하다. 강남 부동산 거래 전문 업체 노블레스하우징의 채지원 대표는 “수백억대 부동산을 대출을 끼지 않고 매입하는 건 재력가들 사이에서도 거의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재벌들조차 쉽지 않은 일이지만 ‘CF 퀸’ 전지현이라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전지현의 출연료는 편당 10억원이 훌쩍 넘는다. 업계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한 해에만 드라마와 출연료로 1백4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이번에 그녀가 사들인 삼성동 부동산은 대지 면적 1172㎡(3백54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건물로, 코엑스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강남에서도 노른자위에 해당한다. 현재는 고깃집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이 도보로 7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탁월하다. 특히 인근에 현대차그룹의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들어설 예정이라 가격 상승 호재도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전지현의 이번 투자에 대해 ‘최고’라고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새로 건물을 올릴 경우 그 가치가 어마어마하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빌딩 매매 전문 업체 KS에셋 서일동 차장은 “전지현 씨의 건물은 신축을 할 경우 지하 3층부터 지상 8층까지 올릴 수 있다”며 “주변 건물들과 비교해봤을 때 시세가 5백50억원까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