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탐색]대중문화 중심에 詩가 뜬다…예능ㆍ힙합ㆍ드라마 종횡무진

Posted by benant
2018. 4. 1. 07:59 카테고리 없음
-고등 래퍼 가사 속에 녹아든 신동엽ㆍ김지하
-대중 문화 깊이 얕봤던 수용층까지 포섭
-“외로운 현대인…정서적 허기 채워줄 대중문화의 등장”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5천원짜리 맨투맨과 청색 반바지 / 내 Fashion 감각 욕했지만 / 난 채워놨지 속내 (…) 껍데기는 가 알맹이만 남고 / 난 거짓에서 순수함을 얻었네 (김근수ㆍ조원우, ‘껍데기는 가’ 중에서).

문학 중의 문학, 순문학의 정수로 꼽히는 시까지 대중문화의 중심 컨텐츠로 부상했다. 예능ㆍ힙합ㆍK POPㆍ드라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접목된 시의 서정적 언어는 시가 대중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기존의 편견까지 기분좋게 깨부순다. 대중예술과 순문학의 만남을 통해 대중문화의 깊이가 보다 풍부해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