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예술계 미투 폭로…
2018. 4. 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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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성폭력 가해자 처벌·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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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지목 미술작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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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미투대구시민행동 등이 30일 오전 대구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 문화계 내 성폭력 가해자 엄중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2018.04.30. wjr@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대구지역의 유명 미술작가가 여성 작가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폭로가 나왔다.
대구지역에서 문화예술계 성폭력 폭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대경여연) 등 16개 시민단체는 30일 대구 중구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미술작가 60대 A씨에 대한 처벌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경여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12일 타 지역에 있는 여성 작가 B씨의 작업실을 찾아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B씨는 만취한 A씨의 안전사고를 우려해 인근 호텔로 데려다주기로 했다.
그러나 객실에 도착한 직후 돌변한 A씨가 B씨를 붙잡고 수차례 성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