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
2017. 6. 2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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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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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에 이어
신곡 '시력' 작업을 이어가며 박재정은 자신의 가수로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 스스로 발라드 가수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했다. 박재정은 "조바심이 참 많았던 것 같다. 예전에는 그저 '잘 됐으면 좋겠다', '멋지게 보이고 싶다' 등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했었다"고 털어놓았다.
"불현듯 왜 내가 가수를 해야 하고, 노래를 왜 불러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어요. 제 답은 '내 노래를 들은, 힘든 일을 겪은 누군가가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였어요. 그러기 위해선 노래가 내 인생에 0순위가 돼야 하는 건 당연했고, 나만의 노래로 하는 표현력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어요."
박재정은 자신의 이전 창법도 바꿨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창법을 바꿀 수밖에 없었어요. 물론 '슈퍼스타K5' 때의 제 창법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저에 대한 좋았던 첫인상이니까요. 하지만 그 창법은 제 목 상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창법이었어요. 목을 긁기도 했고 목을 쥐어 잡는 창법이었기 때문이었죠. 좀 더 감미롭고 부드럽게 음색을 다듬어가는 과정을 거쳤어요."
박재정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발라드 '시력'에 대해 "'박재정은 발라더'임을 알리는 의미 있는 곡"이라고 강조했다.
"제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오면서 했던 다짐은 발라더로서 제 모습을 꼭 찾겠다는 것이었어요. '시력'을 필두로 앞으로 더 많은 곡들을 축적해나가고 싶어요."
박재정은 가수로서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예전이나 지금이나 윤종신"이라고 답했다. '슈퍼스타K5' 심사위원이자 가수로서 멘토이고, 소속사 대표인 윤종신은 박재정에게 남다른 인물이었다. 박재정은 윤종신으로부터 들은 많은 조언들에 대해 전했다.
"저와 아주 가까운 사이이긴 하지만 윤종신 선배님은 제가 '제2의 윤종신'이 되는 걸 원하지 않으세요. 제가 선배님에게 배울 부분을 잘 배워서 결국은 제1의 박재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시죠. 선배님도 후배인 저를 프로듀서로서 바라보며 그리고 싶은 그림이 있으시고 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