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경 상반기 결산]언니들 복귀에 시큰둥, 드라마보다 재밌는 정치에 드라마 흥행 롤러코스터
2017. 7. 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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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다 재밌는 정치…그나마 현실 반영극, 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유독 현실반영극이 눈에 띄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문재인 정부로의 정권교체 등 정치적 격변을 반영하듯 사건극 중심의 작품이 연이어 등장했고, 극 중 주인공은 억울한 상황에 처하거나 불의에 맞서 싸운다. 법정물·수사물·로맨틱코미디·오피스극 등 장르도 다양했다.
SBS와 tvN은 그 중심에 있었다. 지난 3월 종방한 SBS 은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고 연이어 방송된 (5월 종방)은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려고 고군분투하는 여형사의 이야기다. 두 작품 모두 법정물로, 권력과 부의 부패를 드러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tvN은 판타지적 요소로 차별화를 꾀했다. (5월 종방)은 1980년대 형사가 2016년으로 시간을 거슬러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 (6월 종방)은 반대로 2017년과 2037년 서로 다른 두 세계의 남자가 미제의 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tvN에서 방송 중인 역시 검사와 형사가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작품으로, 줄거리를 같이 한다. 고구마 줄거리를 캐가다 보니 무녕왕릉을 발견했다는 이대생에 대한 경외가 드라마들을 오마주한다.
KBS는 힘든 현실을 따뜻함이 가미된 코믹물로 유쾌하게 그렸다. (5월 종방)은 아줌마와 형사의 코믹 호흡을 보여주며 범죄로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졌고, (3월 종방)은 한탕치러 입사한 인물이 회사 내의 부정·불합리와 싸운다는 아이러니를 입혀 반전의 묘미를 더했다. 현재 방송 중인 주말극 에는 고부갈등·취업난·학비 문제 등이 녹아들어있으며, 월화극 는 청춘들의 고달픈 인생을 ‘쌈’과 ‘썸’으로 무겁지 않게 풀어내 호평을 받고 있다.
■사극·‘퀸(Queen)’들의 복귀, 소문난 잔치의 끝
사극에선 혁신이 엿보였다. 그러나 성과는 썩 좋지 않았다. 승자는 MBC였다. 가 10%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의미와 재미를 더하며 호평받았다. 반면 지난 1월부터 5월초까지 방송된 SBS 는 사전제작·판타지적 요소·이영애의 복귀작이라는 뉴스만 있고, 극적 재미는 없이 쓸쓸히 퇴장했다.
KBS는 주말 역사극을 없애고 젊은 피를 영입했다. 2월 종방한 KBS2 은 박형식·박서준의 힘으로 10%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긴 했으나 대박의 꿈은 산산히 부서졌다. 현재 방송 중인 KBS2 는 을 이을 KBS 판 흥행 대작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4%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올해 상반기를 말할 때 이영애·고소영·김희선·김선아 등 한때 ‘주름잡았던’ 언니들의 복귀도 빼놓을 수 없다. 성적은 모두 저조하지만 시청률 외적인 성과가 있다. 의 이영애는 현대미와 고전미를 오가며 여전히 ‘예쁨’을 과시했으며, 고소영은 KBS2 (5월 종방)에서 미모를 내려놓고 ‘아줌마’로 변신했다. 그러나 주인공은 조여정에게 상납해야 했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는 불륜·재벌가 이야기·야망녀 등 진부한 소재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색다름으로 차별화를 꾀하 ...
올해 상반기에는 유독 현실반영극이 눈에 띄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문재인 정부로의 정권교체 등 정치적 격변을 반영하듯 사건극 중심의 작품이 연이어 등장했고, 극 중 주인공은 억울한 상황에 처하거나 불의에 맞서 싸운다. 법정물·수사물·로맨틱코미디·오피스극 등 장르도 다양했다.
SBS와 tvN은 그 중심에 있었다. 지난 3월 종방한 SBS 은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고 연이어 방송된 (5월 종방)은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려고 고군분투하는 여형사의 이야기다. 두 작품 모두 법정물로, 권력과 부의 부패를 드러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tvN은 판타지적 요소로 차별화를 꾀했다. (5월 종방)은 1980년대 형사가 2016년으로 시간을 거슬러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 (6월 종방)은 반대로 2017년과 2037년 서로 다른 두 세계의 남자가 미제의 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tvN에서 방송 중인 역시 검사와 형사가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작품으로, 줄거리를 같이 한다. 고구마 줄거리를 캐가다 보니 무녕왕릉을 발견했다는 이대생에 대한 경외가 드라마들을 오마주한다.
KBS는 힘든 현실을 따뜻함이 가미된 코믹물로 유쾌하게 그렸다. (5월 종방)은 아줌마와 형사의 코믹 호흡을 보여주며 범죄로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졌고, (3월 종방)은 한탕치러 입사한 인물이 회사 내의 부정·불합리와 싸운다는 아이러니를 입혀 반전의 묘미를 더했다. 현재 방송 중인 주말극 에는 고부갈등·취업난·학비 문제 등이 녹아들어있으며, 월화극 는 청춘들의 고달픈 인생을 ‘쌈’과 ‘썸’으로 무겁지 않게 풀어내 호평을 받고 있다.
■사극·‘퀸(Queen)’들의 복귀, 소문난 잔치의 끝
사극에선 혁신이 엿보였다. 그러나 성과는 썩 좋지 않았다. 승자는 MBC였다. 가 10%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의미와 재미를 더하며 호평받았다. 반면 지난 1월부터 5월초까지 방송된 SBS 는 사전제작·판타지적 요소·이영애의 복귀작이라는 뉴스만 있고, 극적 재미는 없이 쓸쓸히 퇴장했다.
KBS는 주말 역사극을 없애고 젊은 피를 영입했다. 2월 종방한 KBS2 은 박형식·박서준의 힘으로 10%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긴 했으나 대박의 꿈은 산산히 부서졌다. 현재 방송 중인 KBS2 는 을 이을 KBS 판 흥행 대작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4%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올해 상반기를 말할 때 이영애·고소영·김희선·김선아 등 한때 ‘주름잡았던’ 언니들의 복귀도 빼놓을 수 없다. 성적은 모두 저조하지만 시청률 외적인 성과가 있다. 의 이영애는 현대미와 고전미를 오가며 여전히 ‘예쁨’을 과시했으며, 고소영은 KBS2 (5월 종방)에서 미모를 내려놓고 ‘아줌마’로 변신했다. 그러나 주인공은 조여정에게 상납해야 했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는 불륜·재벌가 이야기·야망녀 등 진부한 소재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색다름으로 차별화를 꾀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