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사랑한다' 임시완-임윤아-홍종현, 삼각 긴장감 폭발..흡입력↑
2017. 8. 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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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사진=방송캡처)
'왕은 사랑한다'가 예측불허 전개로 '궁예 불가 드라마'에 등극했다. 특히 임시완-임윤아-홍종현 세 사람 사이의 팽팽한 텐션과 아들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장영남의 미친 존재감이 시청자를 끌어당기며 흡입력을 상승시켰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13, 14회에서는 원성공주(장영남 분)가 주관하는 채련회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왕원(임시완 분)과 은산(임윤아 분), 왕린(홍종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아들 원을 위해 세자빈 간택과 공녀 차출을 준비하는 원성공주의 모습이 담기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린은 산의 정체를 알고 있음을 밝히며 그에게 원치 않는 혼인을 하지 말라고 청했다. 이에 산은 "부탁이 있는데.. 내일 추억하나 만들어 갈 수 있게 그렇게 해주세요"라며 원에게 비밀로 해주길 청했다.
채련회 당일, 린은 산을 데리고 입궐했고 원은 산을 발견하고는 눈을 떼지 못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투닥거리면서도 슬쩍 슬쩍 튀어나오는 원의 진심은 여심을 저격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고와서"라며 산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거나 머리 장식을 직접 꽂아주는 모습은 다정다감한 사랑꾼의 모습이었다. 또한 "역시 잘 어울리네 작은 새를 수놓아달라고 했다"라며 뿌듯해하며 짓는 미소는 심쿵을 유발했다.
원과 산은 파트너가 돼 인연줄을 묶고 풀며 솟대춤을 췄고, 린은 멀리서 그 모습을 애틋하게 바라봤다. 아름답고 처연한 원과 산, 린의 모습과 함께 "세월이 흘러 먼훗날 돌이켜보니 이 날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나 자신보다 더 믿었던 벗은 나를 속이기 시작했고 내 여인과 나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강이 흐르기 시작했다. 내 생애 오직 하나뿐인 벗이었고 오직 하나뿐인 여인이었다. 먼훗날 돌이켜 보니 이날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나만 아무것도 알지 못해서 웃고 잇었다" 라는 원의 내레이션이 흘러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동시에 채련회 이후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극에 몰입케 했다.
산은 원에게 "넘어지지 말고 길이 암만 미끄러워도"라며 마지막 당부를 전했다. 이는 '눈길 포옹'을 떠올리게 했고, 더이상 자신이 원 앞에서 그를 안아줄 수 없다는 산의 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산의 혼인에 대해 꿈에도 모르는 원은 "두타산 말타고 가면 한나절도 안걸려 무슨 이별을 그리 비장하게 해"라고 말하며 산의 비장한 인사를 의아해했고, 동시에 린의 행동 역시 수상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원은 호위무사에게 린의 행적을 조사하라고 명했고, 이어 "내게 감추고 있는 모양이니 계속 모른척 해 줘야겠지 일단 그게 뭔지는 알고 나서"라며 매서운 눈빛을 빛냈다.
채련회에서 세 남녀의 운명의 붉은 실이 뒤엉키는 사이, 원성공주는 아들 원의 안위를 위해 움직였다. 원성은 원에게 세력이 없어 대신들에게 무시당하고 있다고 생각해 힘있는 집안의 여식을 세자빈으로 맞을 계획을 세웠고, 채련회에 참석한 왕족과 귀족 자제들을 눈여겨 봤다. 또한 원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인 '수사공 왕영(김호진 분)의 집안'을 견제하기 위해 왕영의 막내딸인 왕단(박환희 분)을 원나라에 공녀로 보내려고 준비했다. 채련회에 참석한 단을 따로 부른 원성은 추국장으로 그를 데려갔다. 그 곳에는 공녀차출을 피하려고 수를 쓰다 잡힌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