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유승호

Posted by benant
2017. 7. 22. 18:11 카테고리 없음
[일간스포츠 황소영]



배우 유승호(24)가 전역 후 세 번째 사극 도전 끝에 흥행에 성공했다. 좀처럼 흥행과 연결되지 않았던 상황. 전역하자마자 영화 '조선마술사', '봉이 김선달'에서 타이틀롤로서 스크린을 가득 채웠지만 흥행엔 아쉬움이 남았다. 흥행 갈증을 호소하던 그에게 단비가 내렸다.

13일 종영된 MBC 수목극 '군주-가면의 주인'을 만나 탄탄한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수놓으며 열띤 지지를 받았다. 유승호는 "한시름 놨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첫 방송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동 시간대 1위를 거머쥐었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좀처럼 드라마 종영 후 인터뷰를 하지 않았던 유승호가 인터뷰에 나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그는 "다들 한다고 하길래 해야 할 것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SNS를 하지 않아 작품 얘기나 개인적인 부분에 대한 팬분들의 궁금증이 많을 것 같아 인터뷰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팬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종영 소감은.
"7개월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할 때는 너무 힘들어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며칠 쉬다 보니 묘하다. 그렇게 힘들고 싫었지만 현장이 그립기도 하다."

-끝나고 제일 먼저 무엇을 했나.
"늦잠을 잤다. 사극이니 지방을 주로 했다. 항상 새벽 3~4시쯤에 일어나서 출발해야 했던 터라 가장 먼저 잤다. 그리고 제일 친한 친구들을 만났다. 고등학교 때 친구가 농사를 짓고 있다. 그래서 도와주러 갔다. 작품 하면서 땀을 많이 흘려서 에어컨 있는 곳에서 쉬어야지 생각했는데 바로 땀 흘리는 곳에 갔다. 비름나물을 열심히 뜯고 왔다."

-남자 유승호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흐름을 잘 탔던 것 같다. 어린 세자를 할 땐 김명수 선배님 덕분에 어린 세자가 잘 그려졌고 컸을 땐 대목 허준호 선배님과 명수(엘) 형, 소현이 덕분에 잘 만들어진 것 같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좀 더 확실하게 성인 연기자로서,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더욱 짙어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