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하늬 “‘임신’ 김태희, 부러우면 지는 거예요”
2017. 6. 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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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가 부럽냐고요? 에이~부러우면 벌써 시집 갔겠죠. 부러우면 지는 거라니까요. 하하.”
배우 이하늬가 호탕한 웃음을 터뜨렸다. 연관검색어처럼 따라붙는 결혼, 김태희 등에 대해 물어도 시원하게 대답하는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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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이하늬가 25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경향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7.05.25 / 이석우기자 foto0307@kyunghyang.com
“아이를 가져서 그런지 (김태희가)지금처럼 행복하고 편안하게 보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스스로 만족해하는 게 느껴질 정도예요. 정말 축하할 일이죠. 저요? 전 아직 결혼이 멀었다고 느끼고 있는 걸요.”
이하늬는 최근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MBC (이하 ) 촬영 뒷 얘기를 비롯해 30대 여자로 살아가는 화두까지 모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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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 장녹수 연기, 그동안 딴짓한 덕을 봤어요”
이하늬는 연기뿐만 아니라 판소리, 뷰티 프로그램 진행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배우 중 하나다.
“여러 우물을 파는 것에 불안감이 컸던 때도 있었죠. 뭔가 하나 빨리 잡아야하는 게 아닐까, 다 놓치는 건 아닐까 두려웠어요. 하지만 이젠 제가 행복해지는 것들에 집중하고 있어요. 배우로서 우물을 깊게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여러 분야를 일궈가면서 받는 에너지도 크거든요. 도 제가 한 딴짓 덕분에 연기가 풍부해졌던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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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처럼 이번 작품에선 이하늬가 가진 재능이 모두 분출됐다. 춤, 노래, 고운 자태까지 모두 놓치지 않으며 ‘숙용 장씨’(장녹수)를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특히나 극에 나온 ‘승무’는 이하늬가 가진 매력을 십분 보여주는 장치였다.
“대본엔 그저 ‘춤춘다’라고만 적혀 있었어요. 승무와 살풀이 중 고민했죠. ‘연산’(김지석)에 장씨가 여인이 아닌 예인으로서 처음 어필하는 장면이라 예술적 감성이 중요했거든요. 모든 걸 담을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이라 그동안 아껴뒀던 필살기 ‘승무’를 결국 꺼냈죠. 목숨을 바쳐서라도 잘 찍고 싶어서 5시간 넘게 찍어도 힘든 내색 하나 하지 않았어요. 다행히 다들 좋아해주더라고요.”
이하늬 필모그래피 중 인생캐릭터 같다고 하니 손사래를 쳤다 ...
배우 이하늬가 호탕한 웃음을 터뜨렸다. 연관검색어처럼 따라붙는 결혼, 김태희 등에 대해 물어도 시원하게 대답하는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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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이하늬가 25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경향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7.05.25 / 이석우기자 foto0307@kyunghyang.com
“아이를 가져서 그런지 (김태희가)지금처럼 행복하고 편안하게 보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스스로 만족해하는 게 느껴질 정도예요. 정말 축하할 일이죠. 저요? 전 아직 결혼이 멀었다고 느끼고 있는 걸요.”
이하늬는 최근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MBC (이하 ) 촬영 뒷 얘기를 비롯해 30대 여자로 살아가는 화두까지 모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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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 장녹수 연기, 그동안 딴짓한 덕을 봤어요”
이하늬는 연기뿐만 아니라 판소리, 뷰티 프로그램 진행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배우 중 하나다.
“여러 우물을 파는 것에 불안감이 컸던 때도 있었죠. 뭔가 하나 빨리 잡아야하는 게 아닐까, 다 놓치는 건 아닐까 두려웠어요. 하지만 이젠 제가 행복해지는 것들에 집중하고 있어요. 배우로서 우물을 깊게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여러 분야를 일궈가면서 받는 에너지도 크거든요. 도 제가 한 딴짓 덕분에 연기가 풍부해졌던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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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처럼 이번 작품에선 이하늬가 가진 재능이 모두 분출됐다. 춤, 노래, 고운 자태까지 모두 놓치지 않으며 ‘숙용 장씨’(장녹수)를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특히나 극에 나온 ‘승무’는 이하늬가 가진 매력을 십분 보여주는 장치였다.
“대본엔 그저 ‘춤춘다’라고만 적혀 있었어요. 승무와 살풀이 중 고민했죠. ‘연산’(김지석)에 장씨가 여인이 아닌 예인으로서 처음 어필하는 장면이라 예술적 감성이 중요했거든요. 모든 걸 담을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이라 그동안 아껴뒀던 필살기 ‘승무’를 결국 꺼냈죠. 목숨을 바쳐서라도 잘 찍고 싶어서 5시간 넘게 찍어도 힘든 내색 하나 하지 않았어요. 다행히 다들 좋아해주더라고요.”
이하늬 필모그래피 중 인생캐릭터 같다고 하니 손사래를 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