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vs'왕사'①] KBSvsMBC 자존심 대결, 누가 웃을까
2017. 7. 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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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와 MBC가 새로운 월화극을 내보낸다.
KBS는 '쌈 마이웨이' 종영 이후 '학교 2017'을, MBC는 '파수꾼' 종영 이후 '왕은 사랑한다'를 출격시킨다. 특히 이 두 작품은 각사가 가장 자신하는 장르의 드라마인 만큼,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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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학교 2017'은 KBS의 자존심이자 정통의 효자 종목인 '학교'의 일곱번째 시리즈다. '학교'는 1999년 첫 선을 보인 이래 배두나 하지원 장혁 공유 조인성 이동욱 이요원 김우빈 이종석 남주혁 육성재 등의 스타들을 배출해내며 대표적인 '스타 등용문'이자 '시청률 보증수표'로 인정받고 있다. '학교 2017'은 그런 면에서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킬지,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둘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학교 2017'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지점은 기존 '학교' 시리즈의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는 점이다. '학교' 시리즈는 대대로 원조교제 왕따 학교폭력 촌지 등 실제 학교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문제를 다뤄 깊은 공감과 메시지를 안겼다. 매 시즌마다 차용했던 소재는 달랐지만 실제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와 학교의 현실적인 문제와 갈등을 그렸다. '학교 2017' 또한 이러한 '학교'의 성격은 이어간다. 이번 시즌에서는 요즘 청소년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웹툰을 메인 소재로 채택, 달라진 대학입시 풍토와 학생들의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박진석PD는 "일곱번째 학교라 어떤 이야기를 할지 고민 많이 했다. 2017년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담으려 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준 시리즈라 부담이 크다"며 "지난 시즌을 보며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현재 고등학생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학교가 이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봤다. 지금은 입시위주 교육이 변하는 과도기 같다. 성적 위주 대입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대학에 진학한다. 그 사이 혼란도 있다. 현실 학교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 교육 문제와 청춘들의 갈등 등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파격적인 변신도 꾀했다. 구구단 김세정, 시크릿 출신 한선화, SF 로운 등 연기돌을 세 명이나 기용했고, 대부분의 출연진을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으로 채웠다. 또 스쿨 폴리스와 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미스터리 추리 요소도 가미했다. 달라진 '학교'의 분위기가 또 다른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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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는 MBC가 자신하는 사극 장르다. MBC는 '대장금'(2004) '주몽'(2006) '태왕사신기'(2007) '선덕여왕'(2009) '해를 품은 달'(2012) '기황후'(2013) '빛나거나 미치거나'(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