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올인' 드라마작가 최완규, 사기·도박으로 1심서 집유

Posted by benant
2018. 5. 10. 20:15 카테고리 없음



드라마 대본을 써주겠다며 제작자에게 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드라마 작가 최완규(54·사진)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최씨는 '허준' '올인' '아이리스' 등의 극본을 쓴 유명 작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재판장 안성준)는 드라마 제작사 대표 A씨에게 5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와 필리핀 마닐라에서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최씨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도박중독 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최씨는 2015년 9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A씨를 만나 모 쇼핑몰의 투자를 받아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대본을 최우선으로 집필해주겠다며 5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최씨는 빚을 갚는 데 필요하다며 5억원을 빌려달라고 부탁한 뒤 집필 계약이 체결되면 빌린 돈은 집필료로 대신 갚겠다고 약속했다. 집필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3개월 안에 돈을 갚고, 갚지 못하면 최씨 소유 회사 주식 8000주를 넘겨주겠다고 A씨를 속였다.

최씨는 다른 방송사·제작사와 150회 상당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