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비주얼·케미·상승세...'군주'가 풍기는 '구르미'의 기운

Posted by benant
2017. 5. 25. 10:46 카테고리 없음


[스프초조선 이승미 기자] '군주'에 '구르미 그린 달빛'의 기운이 느껴진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연출 노도철·박원국, 극본 박혜진·정해리, 이하 '군주' 9, 10회는 각각 시청률 11.9%, 1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 기록했다. 종전까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 8회 방송이 기록한 13.4%였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군주'의 심상치 않은 상승세와 시청자 반응은 지난 해 여름 방송돼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또 다른 사극 KBS '구르미 그린 달빛'을 떠오르게 한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첫 주 방송은 8% 대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2주차부터 바로 10%를 돌파하더니 매회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군주'가 '구르미 그린 달빛'을 떠오르게 하는 이유는 이 뿐만이 아니다. 왕세자와 왕세자와 악역으로 얽힌 미천한 여주인공이 애틋한 사랑을 한다는 점도 닮았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왕세자 이영(박보검)가 사랑한 홍라온(김유정)은 역적 홍경래의 하나 뿐인 여식이었고 '군주'에서는 왕세자 이선(유승호)과 러브라인을 그리는 한가은(김소현)은 아버지를 참수한 세자에게 복수하려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