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한진해운신항만 재무적투자자 지분 인수…
2017. 5. 3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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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신항의 유일한 국적 운영사인 한진해운신항만의 재무적투자자 지분을 인수한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만공사가 한진해운신항만 터미널의 지분 약 12%를 취득하게 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출자금액은 490억원이다.
우리나라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 신항의 5개 터미널 중 한진이 대주주인 한진해운신항만을 제외한 4개 터미널이 외국계 자본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1부두와 4부두는 싱가포르의 PSA, 2부두는 아랍에미리트의 DP World, 5부두는 호주계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가 대주주다.
한진해운신항만의 보통주 지분은 한진이 50% 1주, 재무적 투자자인 펠리샤는 50%-1주를 보유하고 있다. 펠리샤는 전환권 행사시 보통주 지분율을 최대 90% 확보할 수 있는 전환우선주도 갖고 있다.
펠리샤가 전환권 행사 후 외국계 자본에 매각하면 부산 신항내 5개 터미널이 모두 외국계 자본에 넘어가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우려해 부산항만공사와 글로벌해양펀드를 통한 한진해운신항만 재무적투자자 지분 인수를 추진해왔다.
펠리샤 지분 인수대금은 3650억원으로 부산항만공사와 한진이 각각 490억원, 1160억원 규모의 보통주 지분을 인수한다.
또한 수출입은행 투자분 375억원을 포함한 글로벌해양펀드 2000억원을 추가 유치해 한진의 경영권 유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부산항만공사와 글로벌해양펀드가 참여하게 됨으로써 부산항 신항의 유일한 국적 터미널 운영사가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항만의 글로벌 경쟁력뿐만 아니라 항만을 운영중인 국내 물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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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부산항만공사가 한진해운신항만 터미널의 지분 약 12%를 취득하게 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출자금액은 490억원이다.
우리나라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 신항의 5개 터미널 중 한진이 대주주인 한진해운신항만을 제외한 4개 터미널이 외국계 자본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1부두와 4부두는 싱가포르의 PSA, 2부두는 아랍에미리트의 DP World, 5부두는 호주계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가 대주주다.
한진해운신항만의 보통주 지분은 한진이 50% 1주, 재무적 투자자인 펠리샤는 50%-1주를 보유하고 있다. 펠리샤는 전환권 행사시 보통주 지분율을 최대 90% 확보할 수 있는 전환우선주도 갖고 있다.
펠리샤가 전환권 행사 후 외국계 자본에 매각하면 부산 신항내 5개 터미널이 모두 외국계 자본에 넘어가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우려해 부산항만공사와 글로벌해양펀드를 통한 한진해운신항만 재무적투자자 지분 인수를 추진해왔다.
펠리샤 지분 인수대금은 3650억원으로 부산항만공사와 한진이 각각 490억원, 1160억원 규모의 보통주 지분을 인수한다.
또한 수출입은행 투자분 375억원을 포함한 글로벌해양펀드 2000억원을 추가 유치해 한진의 경영권 유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부산항만공사와 글로벌해양펀드가 참여하게 됨으로써 부산항 신항의 유일한 국적 터미널 운영사가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항만의 글로벌 경쟁력뿐만 아니라 항만을 운영중인 국내 물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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