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사이트였으면 난리났을 시어머니가 제 어머니입니다..

결혼해서 신혼때부터 전화 벨소리 3번울릴때까지

안받으면 난리납니다...

왜 전화를 늦게받냐부터 시작해서

일부러 안받는거냐

와이프한테 따따따~~


각자 식구들 휴대폰이 있어서

집전화를 없앴더니...

대뜸 며느리 넌 내 전화받기 싫어서

일부러 없앤거 아니냐 또 한바탕 난리났었고...


당신이 기분좋으시면 한없이 상냥하시다가

아버지랑 싸워서 기분이 틀어지거나

개인적으로 기분이 안좋은날은

자식이건 며느리건 모든게 꼬투리입니다

소리 고래고래 지르십니다..


자식인 저도 듣기싫은 소리를

성인되서 시집온 며느리가 적응되겠습니까


결론은

지금 제 큰딸이 대학 들어갔어요

고부간은 인연 끊은상태이구요


물론 중간자입장에서

제 역활이 중요하다는건 알지만

우리 어머니 성격 이길 여자는 흔치가 않아요..


와이프가 상처가 너무 깊어요..

옛날에 가정교육이 어쨌느니

그런 소리들은게 너무 층격으로

다가왔던게 컸나봐요..


제가 객관적으로 봐도 와이프한테

할말이 없어요

여태 남편 박봉쪼개며 살림잘하고

애들 잘키워왔거든요...


그냥 속앓이하면서

부모님뵙는건 저 밖에 없어요..

근데 저도 너무 힘드네요..


연세가 낼모레면 80이신데

아직도 소리 지르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