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서재형

Posted by benant
2017. 7. 22. 16:39 카테고리 없음


갤러리나인 제공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아이돌이 아닌 배우로 제 2막을 연다. 소속사 이적 후 ‘파수꾼’이라는 첫 단추를 꿴 서재형이 배우로서 새로운 꿈을 꾸게 됐다.

아이돌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욕심은 당연했다. 실제 연애를 할 때 상대방이 헤어지고 후회할 정도로 잘해주는 편이라는 서재형은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 역시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를 예로 들었다. 또 “정반대로 허세 있는 재벌 2세 역할도 해보고 싶다”며 “연기를 하면서 통쾌할 것 같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파수꾼’을 시작으로 더 강도 높은 액션물에도 욕심이 생겼다고. 평소 승마, 웨이크 보드, 스키, 서핑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한다는 서재형은 “’파수꾼’ 촬영할 때도 거의 대역을 쓰지 않고 진행했었다”며 “액션을 조금 더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연기에 대한 더 큰 욕심을 갖게 된 데에는 부모님의 반응도 한 몫 했다. 서재형은 ‘파수꾼’ 종영 후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있었다며 부모님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서재형은 “드라마 종영 후 가족끼리 백숙을 먹으러 갔었다”며 “직원 분에게 ‘파김치를 더 달라’고 하니까 거의 공깃밥 한 그릇 정도의 양을 주셨다.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파수꾼 잘봤어요’라고 하시더라. 누추하게 있었는데도 알아보셔서 ‘공중파의 힘이 이렇게 크구나’ 알게 됐다. 어머니가 정말 기뻐하셔서 뿌듯하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