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2일 방송되는 EBS1 ‘명의’에서는 ‘비흡연 폐암, 나는 안전한가?’ 편이 전파를 탄다.
공사 현장의 석면 무차별 사용, 중국발 미세먼지, 대기 오염, 조리 중의 가스 흡입. 우리는 폐암의 위험에 늘 노출되어 있다. 특히 중국발 미세먼지는 폐암은 물론 심장병, 뇌졸중 등을 일으켜 조기 사망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폐 건강에 대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끊임없이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으며 살아야 하는 우리는 이제 숨을 쉬는 한 폐암에서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국내 암 사망률 1위로 가장 치명적인 암, 폐암! 우리는 폐암의 심각성을 알고 있을까? 이제 폐암은 흡연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폐암=흡연’이라는 인식은 옛말이다. 현재 폐암 환자의 30%는 비흡연자로, 3.3명 중 1명은 담배를 피우지 않았는데도 폐암 환자가 되고 있다. 단 한 번도 담배를 태운 적이 없다는 사람들의 폐암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EBS 명의 ‘비흡연 폐암, 나는 안전한가?’ 편에서는 비흡연 폐암이 생기는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 명의와 함께 정확한 정보를 살펴본다.
▲ 담배도 안 피우는 내가 폐암이라고?
“담배는 전혀 안 피웠죠. 남편도 담배를 끊은 지 오래됐는데...”
“저는 담배 냄새조차 못 맡아요.”
담배를 피우지 않는데도 폐암에 걸리는 환자의 숫자가 늘고 있다. 특히, 다른 폐암에 비해 전이가 빠르고 생존율이 낮은 선암의 발병률이 높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2010~2016년 사이 폐암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남성 환자는 36% 늘어난 반면 여성 환자는 66%나 증가했다.
“금연한 지 15년이 넘었어요. 아주 잠깐 폈고요. 납득이 안 가요. 담배를 많이 피우는 친구들은 다 멀쩡한데...”
여성 폐암이라 알려진 선암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발생하고 있다. 폐암이 흡연자의 암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많은 폐암 환자들이 조기 치료의 시기를 놓치고 있다.
▲ 폐암, 그 원인을 찾아라!
- 조리 시 나오는 연기, 대기 중 미세먼지가 폐암을 유발한다?
- 금연해도 폐암에 걸린다?
간접흡연, 우라늄, 석면, 니켈, 비소, 광물성 기름, 공해로 인한 공기 중 발암물질. 비흡연자라고 해서 폐암의 안전지대는 아니다. 집 안에서 음식을 조리 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폐암을 증가시키는 여러 요인 중 하나일 가능성도 있다.
금연해도 폐암에 걸릴까? 폐암 발병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 흡연이다. 최근 폐암의 특이한 점 중 하나는 선암 ...